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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가성비 선반 레르베리 LERBERG, 치킨값으로 감성 챙기기

취향/인테리어

by 여문 2021. 10. 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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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을 옮기면서 비치할 조명이나 자잘한 가구들을 새로 들였는데,

가장 최근에는 허한 한쪽 벽을 채워줄 선반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케아의 선반 유닛 레르베리LERBERG 인데요.

레르베리라는 이름으로 여러 크기의 선반이 나와있는데, 제가 구매한 것은 60x148cm 모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격대비 만족도는 훌륭했습니다.

함께 찬찬히 살펴보시죠.

 

가성비가 어떻길래?

 

가성비라고 하니 우선 가격부터 알고 가야겠죠?

 

레르베리의 가격은 17,900원입니다.

이케아 매장 및 이케아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주도까지 배송 가능한 제품입니다.

색상은 다크그레이와 화이트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다크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배치하려는 곳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일반적으론 화이트를 선호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케아 제품을 논하면서 조립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는 없겠죠.

레르베리의 조립 난이도는 굉장히 쉬운 편이였습니다.

남자 혼자서 조립하는 데 30분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구조가 간단하고, 모양 맞춰서 나사를 조이는게 전부였거든요.

이 점은 참 좋은 점이긴 한데, 또 조립하면서 느낀 것이

'가볍다.' 는 것입니다.

사실 가구의 이동이 잦다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이건 장점이 아니죠.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다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사 구멍이 있습니다.

구멍을 이용해서 벽에 고정시키는 형태인데, 음..

일단 저는 사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기

 

색상은 지금 이 사진과 흡사합니다.

사실은 조금 더 검정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밝아서 조금 당황..했습니다만 방이 검정, 흰색, 회색 위주로

꾸며져있는 터라 큰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깔끔한 마감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조립이나 사용에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자잘한 유격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가 나는 부분은 아닙니다.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다고 말하기 애매한 부분이죠.

쿠팡 등 오픈마켓에 저렴한 가격대의 비슷한 제품들을 검색해보면

보기싫은 플라스틱이 노출된다던지, 도장이 벗겨지면 툭툭 떼지는 마감이라던지...하는 기본도 안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케아 이름값은 하는 깔끔한 디자인은 장점입니다.

그리고 구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이나 음반등을 꽂아놓기 위해서는 북엔드 등이 필수입니다. 안그러면 옆으로 빠져요.

이건 이 제품의 단점은 아니고, 이렇게 생긴 선반들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추천하는 이유

 

자세히 보면 여러 단점들이 보입니다.

그러니 그냥 멀리 보면 좋습니다...?

 

이게 맞나 싶지만, 가격이 가격이니까요.

이 친구는 저렴한 가격의 오픈형 선반이라는 존재 자체가 장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집에 있는 책장으로는 이런 연출이 안되거든요.

자신의 취향이나 감성이 담긴 아이템들을

적당한 여백과 함께 뜨문뜨문 전시하듯 배치해 두는 연출이요.

 

저는 위의 프라모델들과 모아온 앨범, 카메라 등을 잘 보이게 두고 싶었는데, 이게 정말 저렴하고 효과적인 솔루션이였던 거죠.

사실 이전에는 그냥 책장에 뒀었는데, 별로 보기 좋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치킨 한마리 값에 살 수 있는 이 선반, 추천합니다.

이것보다 좋은 선반은 많아도, 이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선반중엔 없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