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대비 뛰어난 재현, 레고 76900 스피드 챔피언 코닉세그 제스코

안녕하세요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레고 76900 코닉세그 제스코입니다.
요즘 예쁘게 잘 나오기로 정평이 나있는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 제품이죠.
미니피규어는 1개 들어있으며 연령은 7세이상, 부품수는 280, 정가 29,900원으로 적당히 레고스러운 가격이네요.
차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략적인 외형

전, 후, 측면 및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흰색 위주인 차체에 포인트 색상들이 적절히 들어가면서 심심하지 않고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조형은 꽤나 균형잡혀있습니다. 약간은 메끄럽지 못한 처리가 보이나, 아무래도 피규어 스케일의 자동차다보니, 아쉬움보단 이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전면중앙을 가르고있는 녹색 부품이 레고의 식칼 부품인 것이 재미있었고, 측면에서 보이는 녹색, 파란색 포인트를 브릭으로 구현해준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코닉세그 제스코를 보면 같은 위치에 색상 포인트가 있는것을 알 수 있죠. 의외의 디테일에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도 쉽게 알아챌 수 있듯, 스티커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다른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 대부분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스티커가 많은건 단점이 될 수 있겠죠.

차 유리 위로 있는 지붕과, 후면의 제스코 레터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스티커로 구현되어있습니다.
후면 제스코 레터링 부품은 1x1짜리 작은 검정 브릭이니 조립할 때 다른 브릭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디테일

차량 내부에는 헨들과 기어봉(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의자 등 차량 인테리어가 나름대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귀여운 맛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바퀴의 휠 부분은 두가지 옵션 중 선택조립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는 박스아트에 나와있는 5갈래의 휠이고, 다른 한 가지는 조금 더 복잡하게 생긴 휠인데, 저는 후자로 조립했습니다. 조립 할 당시에는 이쪽이 예뻐보였는데, 다시보니 박스아트에 나온 버전이 원래 제스코의 휠과 닮기도 했고 더 예뻐보이네요. 조만간 갈아끼워줘야겠습니다.

미니 피규어

코닉세그 로고가 세겨진 레이싱 수트를 입은 미니피규어입니다. 헬멧과 머리카락 부품을 교체해 줄 수 있습니다. 앞 뒤로 프린팅이 나름 디테일하게 잘 들어가있습니다만, 특별히 멋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보는 눈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피규어의 얼굴은 한면만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헤어 부품을 끼우게 되면 헬멧 대비 높이가 아주 약간 높아지는데, 이 상태로 차에 탑승하면 천장부분과 머리가 닿고, 약간 들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멀리서 보면 큰 차이가 있진 않지만, 약간 답답해보이긴 하네요.

마무리

멋스럽습니다. 깨알같은 디테일들도 마음에들고요. '가격대비 대단히 훌륭하다'라고는 하기 힘들겠지만, 충분히 구매 추천할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현재 스피드 챔피언 제품군 중에서 구하기 쉬운 축에 속하기도 하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